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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민연금 추납이 궁금해서 직접 국민연금공단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20대 때 국민연금을 조금 납부한 이력이 있고, 중간에 한동안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공단에서 제 가입이력을 확인하면서 중간에 비어 있는 기간 가운데 추납이 가능한 기간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추납을 단순히 “예전에 못 낸 국민연금을 지금 내는 것”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아보니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모든 기간을 자유롭게 납부하는 것은 아니었고, 개인의 가입이력과 추납 가능기간을 먼저 확인해야 했습니다.

저처럼 국민연금 납부가 중간에 끊긴 기간이 있다면 국민연금 추후납부, 흔히 말하는 ‘추납’을 한 번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제가 국민연금공단에서 상담받으며 궁금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 9월 기준 국민연금공단 등 공식 공개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개인의 가입이력에 따라 추납 가능기간과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국민연금 추납 신청조건, 누가 가능할까?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던 기간이 있다고 해서 그 기간을 모두 추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추납은 과거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이력이 있는 가입자가 일정한 납부예외 기간이나 적용제외 기간 등에 대해 보험료를 나중에 납부하고, 그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대표적으로 실직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기간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또 보험료를 납부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무소득 배우자 등의 사유로 적용제외됐던 일정 기간이나 요건을 충족하는 군 복무기간도 추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공단에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제 가입이력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추납 제도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는 내 경우에 몇 개월을 추납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납을 생각한다면 보험료 계산보다 먼저 본인의 추납 가능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2026 국민연금 추납보험료, 어떻게 계산할까?

추납을 고민할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얼마를 내야 할까?”입니다.

추납보험료는 과거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당시의 금액을 그대로 다시 내는 방식은 아닙니다.

신청 시점의 기준소득월액 등에 보험료율을 적용해 월 보험료를 계산한 뒤, 여기에 추납하려는 개월 수를 곱해 산정합니다.

2026년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5%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6년부터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인상됐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준소득월액을 100만 원이라고 단순하게 가정하면 월 보험료는 약 9만5천 원입니다.

60개월을 추납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약 570만 원이 됩니다.

다만 이 금액은 계산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 보험료는 개인의 기준소득월액과 가입상태, 신청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납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일시납뿐 아니라 분할납부도 가능하므로, 본인의 자금 상황과 예상연금액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국민연금 추납 가입기간, 최대 몇 개월까지 가능할까?

현재 국민연금 추납은 최대 119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노령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기간은 10년, 즉 120개월입니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추납을 통해 수급요건을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가입기간이 10년을 넘었다고 해도 추납으로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향후 받는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2026년에는 추납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논의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6년 9월 추납제도가 가입공백을 보완한다는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정사유와 기간, 신청기한, 보험료 산정기준 등을 보다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직 제도 개편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도 이번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추납보험료와 예상연금액을 비교해본 뒤 납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국민연금 납부가 중간에 끊긴 기간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사례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본인의 가입이력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추납 가능기간과 보험료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1355,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국민연금을 안 낸 기간은 모두 추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납부하지 않은 모든 기간이 자동으로 추납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납부예외·적용제외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현재 추납은 최대 몇 개월까지 가능한가요?
    2026년 9월 현재 최대 119개월까지 가능합니다.
  • 추납보험료는 한꺼번에 내야 하나요?
    일시납부뿐 아니라 분할납부도 가능합니다. 다만 분할납부 시 이자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국민연금공단, 2026년 국민연금 보험료율 안내
  • 국민연금공단, 추후납부(추납) 관련 안내
  • 국회입법조사처, 「국민연금 추후납부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안」, 2026.9.10.
  • 국민연금 고객센터 1355